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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 구토 색상별 원인과 대응 방법 ( 노란색, 하얀색 거품, 갈색 또는 녹색)

by usunnyday 2025. 10. 13.

고양이는 다양한 이유로 자주 구토를 하기 때문에 구토 증상은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. 하지만 구토의 색상에 따라서 어떨 땐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, 보호자는 구토의 색상을 정확히 관찰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구토하는 듯, 입을 벌린 고양이의 일부분

 

구토는 단순한 헤어볼 토부터 장염, 간 질환, 독성 섭취 등 심각한 상태가 반영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 글은 고양이 구토 색상별 원인과 증상을 분석하고, 상황별 대응 방법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.


1. 노란색 : 공복토

노란색 구토는 고양이에게 비교적 흔하게 발생하는 증상입니다. 주로 위액, 즉 담즙이 섞인 구토로, 대부분의 경우 빈속 상태에서 발생합니다. 아침밥을 먹기 전 구토를 하거나, 식사 간격이 너무 길어 공복시간이 길어졌을 때 주로 나타납니다. 이때는 하루 급여량을 나누어 조금씩 자주 급여하거나, 자기 전 간단한 간식을 급여하여 공복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.

 

그러나 노란색 구토가 반복될 경우 단순한 공복 구토가 아닌 위장 질환이나 간 기능 이상 등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 특히 식사 후에도 노란 구토를 하거나, 무기력증, 식욕 부진,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. 노란 구토는 비교적 경미한 상황일 수 있지만, 반복되는 것을 방치 시 만성 위염이나 췌장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.


2. 하얀색 거품 : 위장 과민 혹은 스트레스

하얀색 거품 형태의 구토는 주로 위장 점막의 과민 반응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합니다.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, 위에서 거품 형태로 위액이 나올 수 있어, 이런 경우 구토와 함께 식욕 저하, 무기력함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 또한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나 낯선 냄새, 낯선 사람의 방문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.

 

이 경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며칠 내로 회복될 수 있지만, 하얀 구토가 자주 반복된다면 만성 위염, 위궤양, 이물질 섭취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 특히 고양이가 이식증이 있어 장난감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다면, 이물에 의한 장폐색 등의 문제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 구토 외에도 구강 내 통증, 헛구역질, 설사 등 다른 증상이 의심된다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. 또한 스트레스 요인을 줄이기 위해 생활환경을 조용하고 안정적으로 유지하고, 사료나 식기 등도 갑자기 바꾸지 않는 것이 좋습니다.


3. 갈색 또는 녹색 : 내부 출혈 또는 담즙 역류 의심

갈색 또는 녹색 구토는 단순한 식이 문제가 아닌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 경우입니다.

 

갈색 구토는 경우에 따라 소화기계 내 출혈, 특히 위장 출혈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, 이는 구토물에 피가 섞여 산화되어 나타나는 색입니다. 이 경우에는 구토물에서 철분 냄새가 나거나, 검붉은 덩어리가 보일 수도 있습니다. 녹색 구토는 주로 담즙이 역류하는 상태로, 간 기능 이상이나 담낭 문제의 가능성이 있습니다. 특히 식사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췌장염이나 담즙 분비 이상과 같은 내과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.

 

갈색과 녹색 구토 증살 발생 시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어, 즉시 수의사에게 구토물 사진과 함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 위와 같은 증상 발현시 가정에서는 구토 후 12시간 금식, 수분 공급을 위한 전해질 물 급수, 조용한 환경 제공 등을 신경 써야 하지만, 어디까지나 응급 대처일 뿐  병원을 방문하여 전문 수의하의 빠른 진단과 처치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.


고양이의 구토는 색상에 따라 단순한 소화 이상부터 중증 내과 질환까지 다양한 원인을 의미합니다. 노란색은 공복, 하얀색은 스트레스, 갈색·녹색은 위장 출혈 또는 간 질환 가능성이 높습니다. 반복되는 구토는 반드시 수의사의 진료를 통해 원인을 정확히 파악해야 하며, 구토 빈도·시간·색상 등을 기록해 두면 진단에 큰 도움이 됩니다. 또한 사료 교체 시에는 1~2주에 걸쳐 서서히 전환하고, 충분한 수분 섭취와 정기적인 구강 및 위장 관리가 예방의 핵심입니다.

고양이는 아픔을 숨기는 습성이 강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고 즉시 대응한다면, 우리의 사랑스러운 반려묘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.